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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매력 엔지니어들도 힘들어 한다는 장르 재즈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 요소를 결합하는데 독특하고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재즈 뮤지션의 테크닉과 연주 스타일, 즉흥 연주를 정확하게 녹음하고 혼합하는 것은 꽤나 도전적일 것이다. 특히 재즈의 고유한 분위기와 느낌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엔지니어들의 음악적인 이해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마도, 재즈는 원테이크 형식으로 녹음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나 재즈의 본고장 미국에서 말이다. 연주자들간의 호흡과 즉흥이 매우 중요한 장르인지라, 아무래도 라이브 연주를 담아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100프로는 아닐것이고 그 만큼 연주력이 뒷받침되는 뮤지션들만 가능한 녹음형태이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3개의 코드로 10만명의 대중 앞에서 .. 2023. 7. 1.
장르를 떠나서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들으세요? 어떤 장르를 좋아하시나요? 필자에게는 늘 어려운 질문이다. 아니 세상에 얼마나 많은 장르가 있는지 그리고 장르마다 얼마나 매력들이 넘치는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런 질문이 얼마나 답하기 곤란한지 잘 알 것이다. 모든 장르를 다 나열할 수도 없고... 결국 최근에 들은 음악의 장르를 말하곤 한다. 예전에는 주로 듣는 장르가 하나여서 바로 그런 질문에 답할 수가 있었지만, 음악을 꾸준히 듣다 보니 필자의 경우는 이런저런 장르를 새롭게 받아들이게 되고 장르마다 매력을 알게 되니 어려운 질문이 될 수밖에 없다.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 시대마다, 사람마다 음악을 듣고 나가는 길은 다양하다. 강력하게 충격을 받는 음악을 위주로 들으면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을 찾아 듣다가 .. 2023. 6. 30.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경제입문서 말도 많고 한참 화두였던 부의 추월차선을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디자이너 선배가 몇 년 전에 읽어보라고 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던 시기였기에, 굶어 죽지만 않으면 되지 하고 치기 어린 마음에 읽기를 그저 뒤로 미루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씩 경제에 관심이 생기면서 찾아보던 경제 유튜브나 기타 블로그등을 보면 또 친절히 책이 소개가 자주 되어 대략적인 핵심내용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월급쟁이로는 부자가 될 수 없고 부를 쌓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뭐 대충 이렇게 혼자서 내용을 파악했다고 판단하고 시간을 보냈다. (그렇다고 그런 시스템을 만든 것은 아니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음) 친한 지인이 최근에 그 책을 읽었는지 추천을 해주길래, 핵심 내용은 알고.. 2023. 6. 29.
음악의 견문 넓히기 음악의 견문을 넓히는 방법들 음악을 한 장르만 깊이 있고 심도 있게 파고들어 감상하는 이들이 있다. 어떡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존콜트레인의 곡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한 구간 한 구간의 의미를 알아가는 지인의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웠다. 필자는 여러 장르를 탐문하며, 되도록이면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싶어 하는 쪽이다. 감상법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보니,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음악의 견문을 넓힐 수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들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다분히 개인적인 이야기 혹은 방법들이었지만, 분명 공감포인트가 하나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견문을 넓히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도...(자신 없음) 음반가게 음반 가게를 가면 코너마다 장르.. 2023. 6. 24.
달빛 야시장을 찾아 한강의 야시장을 방문 5월 연휴의 마지막을 달빛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소식은 알고 있었는데, 아무 생각이 없다가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지나가면서 인파를 발견하고는 무작정 방문해 보았다. 저녁도 거기서 해결할 수 있겠다, 산책도 할 겸 갔었는데, 인파도 많았고 줄도 길었다. 즐거운 산책과 젊음을 즐기는 낭만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보상받는 시간이었다.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제대로 열리는 행사로 팬데믹은 아주 과거의 해프닝처럼 느끼게 해주는, 그러니깐 2020년 이전의 분위기로 돌아간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장소: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기간: 2023년 5월 7일 ~ 6월 11일 매주 일요일, 16:00시부터 21:00시까지 메인무대인 반포한강공원의 달빛광.. 2023. 5. 16.
음악 소비 방식과 경험의 변천사 2 비운의 MD시장 CD와 MP3 사이에 비운의 MD 시장이 있었다. 인기가 있는 매체인 CD와 MP3의 중간에 잠시 MD플레이어가 있었다. 친구들이 쓰던 플레이어가 상당히 귀여웠고, MD도 사이즈감과 모양이 소유욕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자신의 플레이 리스트를 직접 녹음해야 하는 불편함과 휴대성에서 CD플레이어보다 작았지만 MP3 플레이어보다는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컴퓨터에서 마우스 드레그로 손쉽게 MP3플레이어로 파일을 옮길 수 있는 편리함에,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MP3파일을 주고받기 시작해서, 즉 간단히 말해서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탓에 시장에서 금방 사라져 버렸다. 내 기억에 음반사들도 MD단위의 앨범을 제작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기엔 물리적인 사이즈감이 작아서 수집의 대상으로는 매.. 2023.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