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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89

에밀리 렘러 (Emily Remler), 편견을 이겨내야만 했던 재즈기타리스트 에밀리 렘러는 퓨전 재즈가 유행하던 시절 활동했던 기타리스트이다.재즈 기타계의 새로운 슈퍼스타로 주목을 받았던 기타리스트이지만, 동시에 여성 기타리스트가 많지 않던 시대적 배경에 의해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 나가야 했던 뮤지션이기도 하다.(물론 현재도 여성 기타리스트는 없는 편이다)  성장 과정에밀리 렘러는 1957년 맨해튼에서 태어났으며, 10살이 되었을 때 기타를 독학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비록 음악적인 가정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오빠가 연주하던 깁슨 기타를 보며 그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녀가 처음 잡았던 기타도 오빠의 ES-330이었다고 한다.재미있게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래픽 디자인을 배우고자 했던 그녀는, 버클리 음대에 합격하는 바람에 진로를 바꾸게 된다.렘러가 재즈에 심취하게 된.. 2025. 2. 3.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스포티파이 (spotify)의 이야기, 'The Playlist' 세계적인, 그리고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장악해가고 있는 스웨덴의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스포티파이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음악을 좋아하거나, 스타트업 창업에 관심이 많거나, 개발자이거나,어쨌거나 모두에게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스포티파이의 성공신화를 담은 시리즈 'The Playlist'.음악을 넘어 음악산업에도 관심이 있는 이라면 보면 좋을 드라마다.  시대 반영넷플릭스에서 우연하게 발견했던, 'The Playlist'는 스포티파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6부작 드라마이다.애용하는 서비스이기도 했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많이 하는 넷플릭스이기에,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했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스포티파이가 이.. 2025. 1. 26.
피터 번스타인 (Peter Bernstein), 모던과 정통의 재즈 기타리스트 대중적으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인 것 같지만, 분명히 재즈 마니아들에게는 인기가 많은 기타리스트.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그의 플레이는 꼭 들어야 한다.  커리어피터 번스타인은 1967년 뉴욕 태생으로, 어릴 때부터 기타 레슨을 받으며 재즈에 대한 사랑을 키워 나갔다.웨스 몽고메리, 조 패스, 등등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그중의 한 명인 짐 홀로부터 New School에서 사사를 받게 된다. 짐 홀이 피터를 마음에 들어 했는지, 1990년 JVC Jazz Festival에 그를 초청하여 함께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당시 피터는 아직 학생이었지만, 덕분에 인지도가 올라갔고 후에 많은 뮤지션들과 같이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된다.학업을 마친 피터는 뉴욕 재즈.. 2025. 1. 21.
예세 반 룰레 (Jesse van Ruller), 모두가 인정한 네덜란드 기타리스트 예세 반 룰레를 소개할 때 늘 서두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는데,1995년 셀로니어스 몽크(Thelonius Monk) 컴피티션에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짐 홀, 팻 메시니 등으로부터 기립 박수와 함께 극찬을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커리어1972년생인 반 룰레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출신으로 7살 때부터 기타를 연주하였다고 한다.1995년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셀로니어스 몽크 국제 재즈 기타 대회에서 우승하였다.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팻 메시니는 자신이 들었던 젊은 뮤지션들의 플레이 중에 최고라고 했으며,기타리스트들의 스승 격인 짐 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니 예세 반 룰레가 주목을 받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1997년 데뷔 앨범 을 발표하면서 꾸준히 앨범을 내고 있다.앨범명처럼, 그의 정체성을 재즈 본토.. 2025. 1. 14.
줄리안 라지 (Julian Lage), 미국 재즈신을 이끌고 있는 기타리스트 현시대를 이끌고 있는 절정의 재즈 기타리스트들은 누가 있을까.재즈는 더 이상 범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이지만, 재즈애호가들은 늘 있어 왔으며, 꾸준히  새로운 재즈 뮤지션들이 등장해 왔다.젊은 시절을 지나 전설의 위치에 있는 기타리스트들 (개인적으로 존스코필드, 팻매스니, 빌 프리셀)이후로 스타플레이어로 떠오르는 인물은 많지 않다.그중에서 지명도도 높고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면서 활발히 활동하며  있는 젊은 기타리스트 줄리안 라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천재 기타리스트줄리안 라지는 어릴 적 천재 기타리스트로 대중에게 소개된 적이 있다. 아니 천재라기보다는 8살의 기타 신동, 줄리안을 주제로 한 'Jules at Eight'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소개되었다.(다큐멘터리 영상들이 조각조각 유튜브에 있으니, 찾아.. 2025. 1. 6.
에드 비커트(Ed Bickert), 짐홀이 인정한 캐나다의 기타리스트 에드 비커트는 캐나다의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이다.백킹 연주로 남다른 코드 보이싱으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짐 홀도 폴 데스몬드에게 추천했던 아티스트이다.당시 재즈 기타리스트들에게는 흔하지 않게 펜더의 텔레케스터로 연주하며 아름다운 소리를 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년 시절비커트의 본명은 '에드워드 아이작 비커트(Edward Isaac Bickert)'로 1932년 캐나다 호치펠트 출생이다.10살 때부터 형의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부모님과 함께 컨트리 댄스 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을 키워 나갔다.20대에는 프로뮤지션의 길을 걷기 위해 토론토로 이주하여 라디오 방송국 음향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 나갔다.당시 토론토의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듣고는 충격을 받고 연주를 한동안 하지 않았다고도 한다.C.. 2024.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