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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기타24

팻 마티노(Pat Martino), 기억을 넘어선 기적의 컴백 팻 마티노는 재즈 기타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웨스 몽고메리의 계보를 잇는 후배 기타리스트로서 조지벤슨과 동시대의 아티스트이지만 동생 같은 느낌이 있다.조지벤슨이 10대의 팻 마티노의 라이브를 보고 인정했던 인터뷰도 있다.그의 연주는 스윙감과 타이트한 피킹, 하드 밥 재즈 전통의 모던 재즈 라인들, 반복되는 프레이즈 연주 등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겠다.팻 마티노에게는 늘 따라오는 설명이 있는데, 기억상실을 극복한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이다.   남달랐던 그의 시작1944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팻 마티노는 재즈 팬이셨던 아버지에 이끌려 어릴 때부터 재즈 클럽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된다.12세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재즈 기타리스트 에디 랭에게 레슨을 받기도 .. 2024. 4. 27.
짐 홀(Jim Hall), 기타리스트들의 재즈기타리스트 기타 레슨을 선생님이 자주 언급하던 인물이 짐 홀이었다.웨스 몽고메리냐 짐 홀이냐로 재즈기타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늘 논쟁 거리라고 하는데, 공감은 잘 가지 않았다.둘 다 너무 훌륭한 기타리스트들이지 않은가? 아무래도 국내에 유행하던 재즈 플레이 스타일이 그 두 사람으로 양분되고 있었나 보다.필자에게 짐 홀은 빌 에반스의 음악을 듣다가 접했던 인물이다.둘의 듀엣 앨범 을 알게 되면서였는데, 당시에는 상당히 졸려운 음악으로 들리긴 했었다.그래서 짐 홀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니, 듀엣 앨범도 발표를 자주 했었고, 여러 뮤지션의 세션으로도 활동한 이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특히나 팻메스니와의 듀엣 앨범을 재미있게 들었는데, 기타 소리만 들릴 뿐이지만 누가 누구인지 선명하게 들리는 게 이런 게 기타로 대화하는 .. 2024. 4. 21.
웨스 몽고메리 (Wes Montgomery), 엄지손가락의 마법사 웨스 몽고메리재즈기타 역사에 절대적으로 언급되는 인물이다.필자가 재즈 기타 음악을 들어보겠다며 이런저런 아티스트를 알아갈 때 당연히 '웨스 몽고메리'도 리스트에 있었다.그리고 그의 업적이 너무나 대단한 것으로 되어 있어,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그의 대표적인 앨범을 먼저 들어보자 하고 구매했었던 .CD앨범으로 구매했었는데, 디지털 사운드였겠지만 꽤나 세월이 지난 사운드, 그러니깐 옛날 소리가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왔다.CD지만 살짝의 노이즈도 섞여 있는 정말 옛날 재즈 음질이 들렸다.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그런 재즈 음악이 흘러나왔다.그 당시 재즈기타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거였지만, 왜 이렇게 플레이가 반복이 되지 않는 것인지.이 다양한 프레이즈들을 도대체 어떻게 전부 외우고 연주를 하는 것일까가 제일 큰 .. 2024. 3. 30.
조 패스(Joe Pass), 불가능의 영역을 넘어선 기타리스트 재즈에 입문했을 때록음악을 듣다가 재즈라는 장르로 넘어가게 된 계기 중에 크게 기억에 남는 하나가 있다.재즈라는 장르도 잘 모르던 시절이었는데, 어째서인지 서점에서 재즈 기타 교본이 있길래 궁금증에 구매를 해버렸다. 어렴풋이 그 당시에는 즉흥 연주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한참 알고 싶었던 기억이 있다.그래서 재즈라는 장르도 야심 차게 공부해 보겠다며 재즈기타 교본을 구입했던 것 같다.세월이 흘러 현재의 상태를 보니, 그 교본으로 얻은 지식은 여러 재즈 기타리스트에 대한 정보와 코드가 겹쳐지는 화성학적인 기초 지식 정도인 것 같다.연습을 하지 않았으니 재즈기타 연주 실력은 결국 얻지 못했다.그 교본에는 재즈 기타리스트의 정보와 꼭 들어야 하는 음반들을 소개하는 페이지들이 중간중간 있었는데, 필자.. 2024. 3. 27.
재즈 스타, 팻 메스니 (Pat Matheney) 혹은 메시니 제목을 쓰다 보니, 그의 이름을 메스니 혹은 메시니로 써야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영어가 모국어가 아닌지라 본토 발음은 잘 모르겠다.'메시니'라고 써보니, 그를 재즈기타계의 메시로 표현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너무 억지 개그일지도 모르겠다.그러나 그의 업적이나 행보를 알고 있다면 '재즈계의 메시'라는 어설픈 수식어가 아주 조금은 수긍 갈지도 모르겠다.록 음악을 한참 듣던 시기에 접했던 팻 메시니의 음반은 내게 너무 난해했었다.그래서 집중하지 못하고 조금 듣다가 포기했었는데, 나이를 먹고 재즈라는 장르를 더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에 접했던 그의 음악은 놀라움과 감동 그 자체였다.그래서 스노우캣이 그렇게 팻 메시니를 좋아했었구나.그간 발표했던 음반으로 음악을 듣고,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팻 메시니와 관련.. 2024. 3. 14.
길라드 헥슬만, 이스라엘의 기타리스트 요즘의 스타 재즈 기타 플레이어는?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생을 마감하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세월을 체감한다. 그러니깐...시대가 조금씩 조금씩 흘러가는 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친구와 한참 음악을 듣고 이야기하던 20대 때에 우리가 좋아했던 뮤지션들. 그들은 이제 중년을 넘어 노년에 접어들었고, 흰머리 혹은 대머리가 된 것은 둘째 치고, 인터뷰 영상을 보면 이젠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느린 말투로와 반응도 느릿느릿한 것이 마음이 짠해지더라. 물론 그만큼 필자도 나이가 먹었다는 뜻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늘 마무리의 대화는 우리가 20대 시절 바라봤던 시점으로 '지금의 20대들은 누구를 좋아할까' 이다. 지명도 있는 재즈 기타리스트 개인적으로는 세계적으로 가장.. 202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