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폴 잭슨 주니어(Paul Jackson Jr.) 리듬으로 음악을 만지는 기타리스트

반응형

폴 잭슨 주니어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다방면으로 재능이 출중한 인물이다.

물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였지만, 주로 R&B와 팝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그는 LA 세션계에서는 최고의 리듬 기타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Paul Jackson Jr.
다소 푸근한 인상의 폴 잭슨 주니언. 요즘은 콧수염을 기르지 않는 듯 하다.

 

어릴 적 삶

195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폴 잭슨 주니어는 어릴 적부터 음악에 관심을 보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아버지와 보컬리스트 어머니라는 부모의 직업 특성상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해질 수밖에 없는 가정환경이 조성되었다.

폴 잭슨 주니어는 음악적으로 풍부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10대에는 주로 지미 핸드릭스, 에릭 클랩튼과 같은 록 사운드와 당시 대중음악의 주류였던 리듬 앤 블루스의 영향을 흡수한다.

15살이 되었을 때 폴은 전문적인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하며, 남캘리포니아대학교 음악학과로 진학을 하였다.

잭슨은 다양한 장르를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스킬을 연마해 나가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만들어 나갔다.

 

세션 커리어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했던 잭슨은 1970~80년대에 LA에서 가장 많은 곡 작업을 한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 되었다.

마이클 잭슨, 필 콜린스, 퀸시 존스, 스탄 게츠, 허비 행콕, 휘트니 휴스턴, 엘튼 존등 정말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였다.

팝, R&B 뿐만 아니라 재즈, 심지어 CCM 앨범에서도 그의 기타가 녹음되었고, 티비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NBC의 '아메리카 닥 탤런트', '그래미; 등에서도 그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기타리스트로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다수의 TV 프로그램과 영화 'Undercover Brother'의 작곡가로서의 활동과 어워드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하는 등 뮤지션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하였다.

특히나 세션 기타리스트로는 팝의 판도를 바꿨던 마이클 잭슨의 앨범 'Thirller'의 녹음 기타리스트로 특별히 유명하며, 2000년대에는 다프트 펑크의 'Get Lucky'의 세션으로도 다시 한번 그의 실력을 뽐냈었다.

 

리더작

1986년, 애틀랜틱 레코드와 솔로 계약을 체결하여 1988년 드디어 'I Came to Play'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80년대의 사운드가 가득 담긴 앨범으로 당시의 신디사이저 사운드 위에 전통적인 기타 사운드를 그의 특출 난 그루브감으로 잘 살려내어 앨범에 담은 인상이다.

80년대 경쾌한 퓨전재즈의 사운드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앨범이다. 

안타깝게도 폴 잭슨의 솔로 앨범 활동과는 별개로 그의 인지도는 국내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대중적으로 스타 반열에 오르는 것은 확실히 실력과는 별개인 듯하다. 

어쨌든, 깔끔한 사운드와 탁월한 그루브감, 세션맨다운 테크닉이 눈부신 그의 앨범들은 꼭 들어보면 좋을 것이다.

어찌 보면 스무스 재즈 기타리스트의 사운드의 초석을 다진 것이 폴 잭슨 주니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금도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표해오고 있는데 스무스 재즈를 좋아한다면 분명 그의 앨범을 좋아할 것이다.

 

I Came to Play
폴 잭슨의 첫 솔로 앨범 'I Came to Play'의 커버. 그때도 푸근한 인상이었다.

 

국내 세션활동

폴 잭슨 주니어가 국내 뮤지션의 앨범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국내 기타리스트, 양재인(Jane)의 2018년 앨범 'My Ordinary Days'에서 'West Coast Drive'이라는 곡으로 피처링에 참여하였다.

당시 세션 녹음 영상도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폴 잭슨 주니어 외에도 미국의 살벌한 세션맨들이 참여 한 앨범이니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당시(현재도 포함), 국내에서 재즈라는 장르가 인지도가 낮은 탓에 해당 앨범이 얼마나 판매고를 올렸는지 혹은 성공을 했는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스무스 재즈 앨범이 발매되었다는 것은 다양한 음악이 대한민국에서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겠다.

 

Jane의 'My Ordinary Days',
Jane의 'My Ordinary Days', 커먼그라운드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