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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잘 모른다면, '부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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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연히 당근에서 해당 책이 보였고, 표지도 이쁘고 (아마도 파란색에 끌린 듯), 내용도 궁금하고, 제목도 끌려서 바로 구매한 것이 

이 책을 읽게 된 경위이다.

그리고 결론은 아주 추천이다. 

경제에 관심이 있지만, 잘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니 자기에게는 조금 어렵다고는 했는데,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최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기 때문일까 아니면 정말 경제에 너무 무지 해서 그랬던 것일까...

아주 쉽게 설명을 한 책이라 개인적으로 생각되며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갔다.

여러 역사적인 경제 학자들의 이론과 글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통찰은 무엇인지 잘 풀어놓은 책이다.

완벽한 국가는 있을 수 없으며, 세상이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주를 이룰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그와 연관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반복적으로 설명해 놓았는데, 이 부분이 필자에게는 가장 흥미로웠다.

 

책은 크게 4가지 파트로 나뉜다.

-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 부동한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

-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

 

부의 인문학
타이포위주로 디자인해서 표지가 마음에 들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노예의 삶

첫 번째 파트에서 꽤나 정치적인 이야기를 다루는데, 왜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지, 다른 나라에서 시행했던 정책들도 예를 들어주며 이유를 설명해 준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것과 착실하게 산다고 부자가 되지 않는 현실을 설명하며 그래서 우리가 투자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아직 금융지식이 전체적으로 높지 않다고 한다. 그러기에 겪고 있는 시행착오도 많은 편이다.

자칫 정치적인 성향이 보인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정책에 대한 비판 혹은 설명을 해놓았다고 보인다.

 

부동산 가격

한참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 수밖에 없었던 정책적인 배경, 그리고 그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환경 등을 쉽게 풀어놓았는데, 

이 부분에서 정치적 오해는 없기를 바란다.

그저 경제적으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와 행동은 무엇인지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잘 설명해 놓았다.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완벽한 정책은 있을 수 없다는 것도 작가의 설명이다. 

 

주식 투자법

주식 투자의 대가들이 사용했던 투자법도 여럿 소개하며 멀리서 숲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설명을 해놓았다.

주식 투자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과 연구들 주식의 일인자 워린 버핏이 사용한 투자법 등, 그러나 작가가 갖고 있던 개인적인 생각들도 같이 곁들여서 지루하지 않게 설명을 한다. 

세세한 방법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투자의 길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경제적인 현상과 관점에서 풀어준다.

자본주의 게임에서 불평하지 않고 냉정하게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와 가야 할 길, 돈을 어디에 써야 하며 투자해야 하는지 안내해 준다.

미국이 왜 중국과 패권을 두고 싸우는지.

어떤 식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현상이 한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쉽고 간결하게 풀어주기도 한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이상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과 상황을 설명하는 장이다.

 

결론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기를 수 있고, 넓은 안목을 조금이라도 키울 수 있는 말 그대로의 부에 대한 가벼운 '인문학'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전 투자로 나무를 먼저 보고 나중에 숲을 파악하는 방법도 있지만, 본 책을 통해서 나무를 보기 이전에 숲을 대략적으로 훑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쨌든,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고, 필자도 갖고 있던 경제 관점을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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