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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4

인디애니 '음악', 7년의 제작 기간 2020년 극장 영화 개봉을 한 독특한 그림체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제목이 음악이다.제목이 대놓고 '음악'이고 홍보 이미지도 꽤나 독특해서, 무조건 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다행히 국내에 공식 수입이 되어 유료로 유튜브에서 해당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고, 다행히 자막도 있다.러닝타임은 1시간 11분 정도로 부담 없이 잠깐 시간을 내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겠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완성된 작품원작은 오오하시 히로유키의 라는 만화이다.감독이 혼자서 모두 손으로 그렸다고 하며, 7년이라는 긴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혼자서 이것을 그려내서 완성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지 않은가?애니메이션을 통해 감독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이며, 굉장히 자연스러운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을 눈치챌 것이다.특히.. 2024. 5. 1.
서울재즈페스티벌에 대한 단상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3년에 제대로 된 모습으로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2022년은 코로나에 의해서 약식(?)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래서 2019년 이후로 4년 만에 열린다고 봐도 무방 할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참 오랜만에 이 행사가 펼쳐지는 것인데, 반갑기도 하고 꾸준히 이어지는 이 페스티벌을 긍정적으로 인정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사실, 필자는 이 행사에 대해서 약간의 이질감을 늘 느끼고 있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처음 갔던 것은 2015년이었다. 헤드 라인업이 칙코리아, 허비행콕, 세르지오 멘데스, 아스투로 산보달.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들이다. 그리고 덕분에 존스코필드 라이브를 눈앞에서 볼 수 있었고, 꽤나 좋은 경험을 .. 2023. 4. 12.
악기를 배운다는 것 삶에서의 악기 인생에서 몇번의 전환점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이 무엇일까 되돌아보니, 그것은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인것 같다. 악기가 주는 희노애락이나 존재감을 뭘로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평생 친구? 평생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스트레스 해소 도구? 연주를 잘 하고 싶어서 꾸준히 더 알아가고 싶은 대상물이자 친구, 핸드폰이 없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갖고 놀게 되는 장남감. 적어도 필자에게는 그렇다. 악기를 만나다 중학교 시절 만능 재주꾼 친구가 있었다.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그리고, 심지어 피아노도 잘 쳤었다. (다행히 외모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음.) 그가 어느날 종교적 전도 차원에서 교회로 나를 데려갔었는데, 그곳에서 난생 처음으로 밴드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물론.. 2023. 3. 27.
음악의 힘 노래 노래의 사전적 의미는 '가사에 곡조를 붙여 목소리를 부를 수 있게 만든 음악'이다. 사람의 목소로만으로도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시위를 할 때 사람을 선동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였고, 애국가로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주기 위해서도 필요했었다. 군인들은 군가로 전투의지를 키웠고, 노동자들은 노동요로 고됨을 버텨냈다. 노래는 그러니깐 음악은 이렇게 우리 삶에서 많은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녹음이 가능해지고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지인들과 모이는 장소에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음악을 골라 재생하기도 하고, 고된 하루를 끝내고 집에서 잔잔한 장르로 심적 피로를 풀어보기도 한다. 워크맨이 등장하고 이어폰이 발전하면서 음악은 조금 더 개인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출근길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오늘.. 2023.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