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힘

노래

노래의 사전적 의미는 '가사에 곡조를 붙여 목소리를 부를 수 있게 만든 음악'이다.

사람의 목소로만으로도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시위를 할 때 사람을 선동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였고,

애국가로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주기 위해서도 필요했었다.

군인들은 군가로 전투의지를 키웠고, 노동자들은 노동요로 고됨을 버텨냈다. 

노래는 그러니깐 음악은 이렇게 우리 삶에서 많은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녹음이 가능해지고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지인들과 모이는 장소에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음악을 골라 재생하기도 하고, 

고된 하루를 끝내고 집에서 잔잔한 장르로 심적 피로를 풀어보기도 한다.

워크맨이 등장하고 이어폰이 발전하면서 음악은 조금 더 개인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출근길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오늘도 화이팅'을 속으로 외쳐보기도 하고,

세상과 분리되어 자신을 뮤직비디오 주인공 처럼 대입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운동하면서 리듬에 맞춰 러닝을 하거나 한계를 극복하려고 할 때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음악은 사람들의 삶에서 상당히 침투되어 있다.

 

인생에서의 음악

음악은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진로의 방향이 크게 바뀌는 사람도 있을 테고, 진로가 바뀌지는 않더라고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음악을 듣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관심이 없는 사람이 더러 있기도 하지만, 적어도 좋아하는 노래 한두 곡은 있지 않은가.

아니면 좋아하는 가수도 분명 있을 것이다.

과거에 즐겨 듣던 곡이 흐르면 그 시절 분위기가 떠오르면서 추억에 빠지기도 한다.

한때 인기 있었던 '응답하라' 드라마 시리즈들도, 그 시절 유행했던 노래들이 리메이크되고

드라마에 적극적으로 쓰이면서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었다.

 

소니 워크맨 & 애플 에어팟 프로

 

식상한 표현이지만, 국가에서 유일하게 허락된 마약이 음악이라는 말이 있다.

음악이 뇌를 자극하고 이어지는 심리적 역할과 중독성으로 생긴 표현일 수도 있고, 

좋은 노래가 있으면 가까운 사람에게 들려주고 사람을 통해 전파되는 과정의 형태에서 유래된 것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유신정권 당시 금지곡이 있던 것일까?)

음악이 없는 세상을 상상 해본다면 너무나 끔찍하지 않은가.

개인의 생활에 침투되어 있고, 인생에서 많은 역할을 하면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음악은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UFO와 인류가 접촉하는 장면

 

또 다른 힘

<미지와의 조우> 라는 영화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

지구에 갑자기 나타난 UFO와 인류가 접촉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인데,

지금은 흔한 소재이지만 1977년 당시에는 센세이션 했었다고 한다.

UFO와 지구인들이 서로 마주하게 되고 UFO에 탑승하고 있는 외계인들과 직접 만나기 전에 서로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영어와 같이 세계 공통어가 없는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힘들다 보니,

소통의 역할로 '음악'을 선택하여 서로의 선의를 확인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다.

음악은 인류를 구하는 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