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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번스타인 (Peter Bernstein), 모던과 정통의 재즈 기타리스트 대중적으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인 것 같지만, 분명히 재즈 마니아들에게는 인기가 많은 기타리스트.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로 사람을 매료시키는 그의 플레이는 꼭 들어야 한다.  커리어피터 번스타인은 1967년 뉴욕 태생으로, 어릴 때부터 기타 레슨을 받으며 재즈에 대한 사랑을 키워 나갔다.웨스 몽고메리, 조 패스, 등등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그중의 한 명인 짐 홀로부터 New School에서 사사를 받게 된다. 짐 홀이 피터를 마음에 들어 했는지, 1990년 JVC Jazz Festival에 그를 초청하여 함께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당시 피터는 아직 학생이었지만, 덕분에 인지도가 올라갔고 후에 많은 뮤지션들과 같이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된다.학업을 마친 피터는 뉴욕 재즈.. 2025. 1. 21.
예세 반 룰레 (Jesse van Ruller), 모두가 인정한 네덜란드 기타리스트 예세 반 룰레를 소개할 때 늘 서두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는데,1995년 셀로니어스 몽크(Thelonius Monk) 컴피티션에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짐 홀, 팻 메시니 등으로부터 기립 박수와 함께 극찬을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커리어1972년생인 반 룰레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출신으로 7살 때부터 기타를 연주하였다고 한다.1995년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셀로니어스 몽크 국제 재즈 기타 대회에서 우승하였다.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팻 메시니는 자신이 들었던 젊은 뮤지션들의 플레이 중에 최고라고 했으며,기타리스트들의 스승 격인 짐 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니 예세 반 룰레가 주목을 받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1997년 데뷔 앨범 을 발표하면서 꾸준히 앨범을 내고 있다.앨범명처럼, 그의 정체성을 재즈 본토.. 2025. 1. 14.
줄리안 라지 (Julian Lage), 미국 재즈신을 이끌고 있는 기타리스트 현시대를 이끌고 있는 절정의 재즈 기타리스트들은 누가 있을까.재즈는 더 이상 범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이지만, 재즈애호가들은 늘 있어 왔으며, 꾸준히  새로운 재즈 뮤지션들이 등장해 왔다.젊은 시절을 지나 전설의 위치에 있는 기타리스트들 (개인적으로 존스코필드, 팻매스니, 빌 프리셀)이후로 스타플레이어로 떠오르는 인물은 많지 않다.그중에서 지명도도 높고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면서 활발히 활동하며  있는 젊은 기타리스트 줄리안 라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천재 기타리스트줄리안 라지는 어릴 적 천재 기타리스트로 대중에게 소개된 적이 있다. 아니 천재라기보다는 8살의 기타 신동, 줄리안을 주제로 한 'Jules at Eight'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소개되었다.(다큐멘터리 영상들이 조각조각 유튜브에 있으니, 찾아.. 2025. 1. 6.
에드 비커트(Ed Bickert), 짐홀이 인정한 캐나다의 기타리스트 에드 비커트는 캐나다의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이다.백킹 연주로 남다른 코드 보이싱으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짐 홀도 폴 데스몬드에게 추천했던 아티스트이다.당시 재즈 기타리스트들에게는 흔하지 않게 펜더의 텔레케스터로 연주하며 아름다운 소리를 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년 시절비커트의 본명은 '에드워드 아이작 비커트(Edward Isaac Bickert)'로 1932년 캐나다 호치펠트 출생이다.10살 때부터 형의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부모님과 함께 컨트리 댄스 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을 키워 나갔다.20대에는 프로뮤지션의 길을 걷기 위해 토론토로 이주하여 라디오 방송국 음향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생계를 이어 나갔다.당시 토론토의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듣고는 충격을 받고 연주를 한동안 하지 않았다고도 한다.C.. 2024. 12. 8.
제프 골럽 (Jeff Golub), 미남의 스무스 재즈기타리스트 제프 골럽은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여 컨템프로리 재즈와 블루스계에서 주목받았던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이다.금발의 준수한 외모에 뛰어난 연주까지, 왜인지 그의 외모같은 연주를 펼치는 제프 골럽은 커리어 후반기에 시력을 잃기도 하였다.필자가 좋아했던 제프 골럽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기타 연주의 시작 제프 골럽은 1951년 미국 오하이오주 커플리에서 태어나 1960년대 에릭 클랩튼, 지미 핸드릭스의 음악을 들으며 기타 연주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하드락, 블루스락, 락 등등 당시는 혁신적인 기타 사운드가 음악을 이끌었던 시기였고, 제프 골럽도 그런 음악에 빠져 블루스와 락 기타를 연습했었다고 한다. 웨스몽고매리와 같은 재즈 기타를 접한 골럽은 더 진지하게 음악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버클리 음대로 진학한다.. 2024. 12. 1.
로니 조던(Ronny Jordan), 애시드 재즈의 기타리스트 로니 조던은 90년대를 거쳐 2000년대 애시드 재즈가 한참 부각되던 시대에 활동하던 재즈 기타리스트이다.영국으로부터 시작된 애시드 재즈에 기타 사운드로 장르의 대중화에 힘을 불어넣었다.  초기의 삶로니 조던은 7남매 중 둘째로, 자메이카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1962년 영국에 태어났다.교회 집안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부터 여러 스타일의 음악을 접하며 자랄 수 있었다.지미헨드릭스, 웨스몽고메리와 같은 아티스트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조던은 8살 때부터 독학으로 기타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락, 재즈, 훵크, 소울, 힙합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음악을 흡수하며 뮤지션으로써 초석을 다져나갔는데,아마도 그런 배경 덕분에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그만의 음악스타일과 연주스타일을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대학.. 2024.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