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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버랠(Kenny Burrell), 멜로딕 플레이 마스터 케니 버랠(Kenny Burrell)은 재즈 음악계의 전설로 추앙받는다. 기타 테크닉과 멜로디 라인으로 청중들을 매료시켰으며, 재즈계에 지대한 공헌을 세운 기타리스트이다.그는 많은 족적을 남겼으며, 수 세대에 걸친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재즈 입문케니 버랠은 1931년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악에 몰두하였다.문화적으로 풍부한 환경에서 자란 덕분에 다양한 음악 장르에 노출되었지만, 그의 마음을 진정으로 사로잡은 것은 재즈였다.찰리 크리스천과 장고 라인하르트와 같은 거장 뮤지션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기타를 집어 들었다고 한다. 유명세를 떨치다케니 버랠은 그의 고향인 디트로이트에서 재즈계에서 오랫동안 연주를 해오면서 테크닉과 특출 난 재능을 먼저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다.웨인 주립.. 더보기
그랜트 그린(Grant Green), 소울 재즈의 기타리스트 필자가 그랜트 그린(Grant Green)을 접했던 것은 사실 블루노트 커버 디자인을 모아 엮은 외국 책이었다.블루노트 커버의 디자인은 워낙에 유명해서 멋진 커버들을 모아놓은 책이 있었다.거기서 그랜트 그린의 리더작 커버도 있었는데, 기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의 음악이 궁금했었다.그의 이름이 Grant Green이라 커버가 Green 색으로 디자인된 것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아마도 이라는 앨범 커버를 봤던 것 같다.  그랜트 그린의 생애그랜트 그린은 1935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출생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블루스와 포크 음악을 연주한 아버지 덕분에 그는 어릴 때부터 기타 연주를 배울 수 있었다.찰리 크리스천, 레스터 영, 찰리 파커 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래서 코드.. 더보기
인디애니 '음악', 7년의 제작 기간 2020년 극장 영화 개봉을 한 독특한 그림체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제목이 음악이다.제목이 대놓고 '음악'이고 홍보 이미지도 꽤나 독특해서, 무조건 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다행히 국내에 공식 수입이 되어 유료로 유튜브에서 해당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고, 다행히 자막도 있다.러닝타임은 1시간 11분 정도로 부담 없이 잠깐 시간을 내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겠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완성된 작품원작은 오오하시 히로유키의 라는 만화이다.감독이 혼자서 모두 손으로 그렸다고 하며, 7년이라는 긴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혼자서 이것을 그려내서 완성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지 않은가?애니메이션을 통해 감독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이며, 굉장히 자연스러운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을 눈치챌 것이다.특히.. 더보기
장고 라인하르트(Django Reinhardt), 두 손가락의 기타리스트 손가락 4개로 넥의 플렛을 누르며 반대쪽 손으로 피킹 혹은 손가락으로 튕기는 것이 기타의 제일 기본적인 주법이다.4개의 손가락을 활용해서 코드를 잡기도 하고, 속주를 하기도 한다.이 중에서 손가락이 하나라도 없다고 가정한다면, 단순히 수학적으로 계산해보아도 남들보다 75%의 기량만 가지고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다.코드를 잡기 힘들어지거나 속주나 솔로 연주도 힘들 수 밖에 없다.그런데 이런 연주를 2손가락으로 해내고, 심지어 누구보다 화려하게 연주했던 사람이 있다.그의 이름은 장고 라인하르트, 후대 기타리스트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집시 재즈의 창시자장고 라인하르트는 1910년, 벨기에 태생의 로마니-프랑스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였다.그는 역대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자들 중 한 명으로 여겨.. 더보기
팻 마티노(Pat Martino), 기억을 넘어선 기적의 컴백 팻 마티노는 재즈 기타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웨스 몽고메리의 계보를 잇는 후배 기타리스트로서 조지벤슨과 동시대의 아티스트이지만 동생 같은 느낌이 있다.조지벤슨이 10대의 팻 마티노의 라이브를 보고 인정했던 인터뷰도 있다.그의 연주는 스윙감과 타이트한 피킹, 하드 밥 재즈 전통의 모던 재즈 라인들, 반복되는 프레이즈 연주 등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겠다.팻 마티노에게는 늘 따라오는 설명이 있는데, 기억상실을 극복한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이다.   남달랐던 그의 시작1944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팻 마티노는 재즈 팬이셨던 아버지에 이끌려 어릴 때부터 재즈 클럽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된다.12세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재즈 기타리스트 에디 랭에게 레슨을 받기도 .. 더보기
짐 홀(Jim Hall), 기타리스트들의 재즈기타리스트 기타 레슨을 선생님이 자주 언급하던 인물이 짐 홀이었다.웨스 몽고메리냐 짐 홀이냐로 재즈기타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늘 논쟁 거리라고 하는데, 공감은 잘 가지 않았다.둘 다 너무 훌륭한 기타리스트들이지 않은가? 아무래도 국내에 유행하던 재즈 플레이 스타일이 그 두 사람으로 양분되고 있었나 보다.필자에게 짐 홀은 빌 에반스의 음악을 듣다가 접했던 인물이다.둘의 듀엣 앨범 을 알게 되면서였는데, 당시에는 상당히 졸려운 음악으로 들리긴 했었다.그래서 짐 홀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니, 듀엣 앨범도 발표를 자주 했었고, 여러 뮤지션의 세션으로도 활동한 이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특히나 팻메스니와의 듀엣 앨범을 재미있게 들었는데, 기타 소리만 들릴 뿐이지만 누가 누구인지 선명하게 들리는 게 이런 게 기타로 대화하는 .. 더보기
존 스코필드 (John Scofield), 기타 도사 필자가 정말 좋아하는 재즈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서울재즈페스티벌 2024년 라인업에 올라와 있어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10년 전인가 쯤에도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해서 그의 짧은 공연을 즐겼던 경험이 있다.내한 공연을 한다는 그의 소식은 2000년대 초반에 봤던 기억이 있다.핑거링의 교과서라는 식으로 소개되었던 것 같다.그 당시에는 그의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아 그런 사람이 있나 보다 하고, 워낙에 재즈에 관심이 없던 필자는 그저 무관심하게 지나간 내한 공연.인터넷을 뒤져보니 2002년 당시 그의 신작 Uberjam’ 앨범을 발표하면서 동일한 라인업으로 내한하는 내용의 기사가 있다.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그의 앨범이 ‘Uberjam’인데, 헛웃음이 나온다.당시에 필자는 그의 음악을 들을 정도로 음악.. 더보기
웨스 몽고메리 (Wes Montgomery), 엄지손가락의 마법사 웨스 몽고메리재즈기타 역사에 절대적으로 언급되는 인물이다.필자가 재즈 기타 음악을 들어보겠다며 이런저런 아티스트를 알아갈 때 당연히 '웨스 몽고메리'도 리스트에 있었다.그리고 그의 업적이 너무나 대단한 것으로 되어 있어,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그의 대표적인 앨범을 먼저 들어보자 하고 구매했었던 .CD앨범으로 구매했었는데, 디지털 사운드였겠지만 꽤나 세월이 지난 사운드, 그러니깐 옛날 소리가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왔다.CD지만 살짝의 노이즈도 섞여 있는 정말 옛날 재즈 음질이 들렸다.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그런 재즈 음악이 흘러나왔다.그 당시 재즈기타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거였지만, 왜 이렇게 플레이가 반복이 되지 않는 것인지.이 다양한 프레이즈들을 도대체 어떻게 전부 외우고 연주를 하는 것일까가 제일 큰 .. 더보기